1-5 하나님은 왜 악을 만드셨을까요? - 김옥현 요약

기독교는 보이는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다 창조하셨다고 고백합니다. 그렇다면 이세상에 존재하는 악은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께서 악한 분이라서 악을 만드신 것일까요?

악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답은 달라집니다.

어둠은 무엇일까요? 하얀 불빛은 여러 가지 색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 빛깔의 파장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둠은 측정할 방법이 없습니다. 즉 어둠이란 빛이 없는 상태를 설명하기 위한 개념입니다. 악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이 없는 상태를 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이 가득한 세상을 창조하셨지만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게 되면서 선의 부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악은 하나님이 만드신 게 아닙니다.

인간은 인간을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을 제 1차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알게 됩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왜 인간을 악을 행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드셨을까요?

아담이 선악과를 먹은 후 하나님께 보였던 반응처럼 인간이 범하는 악의 원인은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께 있다고 보는 겁니다. 자신의 행위의 배경에는 하와와 하와를 주신 하나님께도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다양한 성품을 가진 인격적인 존재입니다. 분명 하나님은 과거 현재 미래를 다 아시는 전지하시며 모든 것을 행할 수 있는 전능하신 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전능함이란 선함을 전제했을 때만 참된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죄를 지은 사람이 감옥에 가서 개인의 자유를 제한 받습니다. 자유는 인간에게 소중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존재를 거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자유를 억압한다는 오해입니다. 인간에게 자유를 억압하지 않으면서 악을 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셋째: 인간은 왜 하나님을 떠나 악을 행하게 되었을까요?

인간은 본래 하나님과 다른 사람을 사랑하도록 지음을 받았으나 자기중심적인 인간이 자신을 하나님과 다른 사람보다 앞자리에 두고자 함으로 순서를 바꾼 것입니다.

이처럼 자기중심성은 악의 본질적인 특징입니다. 인간이 진심으로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사랑했다면 오늘날 있는 전쟁 폭력 기아 등 대부분의 악은 존재 않았을 것입니다.

루터가 죄인에 대해 정의한 것처럼 악이란 자아를 위한 마음이며 선이란 자아로부터의 자유라고 명명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께로 돌아가고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 시선을 하나님께 맞추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의 충만함 가운데 거하며 악을 더 이상  경험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