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기도서신 - 71 2025. 2.20
미얀마 땅을 긍휼한 마음으로 품게 하소서!(마 5:7)
미얀마 김 학영 / 정 영남 선교사 미얀마 날씨는 12월 1월이 건기라서 여행하기가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그러나 미얀마는 아직 미얀마의 봄은 오지 않은 모양입니다. 나라의 정치 상황이 군부가 다스리고 있어 매우 불안하다는 이유로 해외 여행객이 급격히 감소하여 해외 관광지가 옛날 모습을 찾아 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미얀마의 전기 사정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4시간 전기가 오다가 4시간 후면 정전이 됩니다. 이를 하루에 3차례나 같은 방법으로 하고 있으니, 전기가 가면 해야 할 일들이 스톱 되거나 미루어지기 일상입니다. 사람들이 게을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적으로는 군부의 국민 위안 정책이 나오고 있으나 이것으로 사회를 안정시키기가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군부는 내년에 약속한 선거를 치루기 위하여 지금 대대적인 인구조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군부가 선거에 유리하도록 하는 조치를 하기 위한 전 단계로 하고 있다는 말이 있으니 누구를 믿어야 할 지 난감할 따름입니다. 우리는 군부가 통치를 하든 아니 하든 미얀마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우리 로뎀 연합회는 금년 들어와서 아주 어려운 핍박 가운데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우리 이웃 가운데 한 집에서 로뎀을 고발했습니다. 주일 예배 시간에 찬송하는 노래 소리가 너무 커서 자기들이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로뎀 한국어 학당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때 따라 하는 시간에도 소리가 높아 이웃 주민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이유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로뎀 연합회에서는 비상 대책을 강구 하여야만 했습니다. 그 내용을 오늘 본론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사항입니다. 저는 1년에 한 번씩 한국에 1-2개월 정도 다녀오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4월 1일 한국에 들어가 6월 9일 미얀마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이를 위해 티켓팅이 완료되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미얀마 일반 사항
1) 미얀마 일반 사항
지난 번 기도서신에서 알려드렸듯이 미얀마의 전기 사정이 워낙 나쁩니다. 하루에 8시간씩 전기를 주지 않으니 생활이 말이 아닙니다. 미얀마는 10월부터 전기세를 2배 올리면서 전기를 쓸 수 있는 시간은 그만큼 줄어든다는 피치 못 할 말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제 우기가 끝이 나고 건기가 시작되는데 더위가 기승을 부리게 되지요. 그러면 전기 소비량이 커져서 미얀마 정부는 절전을 철저히 강행할 것이기에 걱정이 앞섭니다. 2) 미얀마 정치 상황 미얀마 정부는 내년 총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 같습니다. 내년 선거에서 군부가 속한 정당이 이겨야만 나라가 안정될 수 있기에 군부의 피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정서는 그렇지 못하니 안타까울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반군의 활동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어디로 가게 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군부와의 싸움이 치열할 뿐입니다. 반군부 점령 지역이 점점 더 넓어 진다니 정국 안정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뜻이 되지요.
3) 미얀마 경제 상황
미얀마 경제 상황은 말이 아닙니다. 군부 쿠테타 이후 물가가 얼마나 치솟았는지 달라가 모자라 환율이 고공 비행을 하고 그러다 보니 물가는 3년 전에 비해 거의 2배에 올라 있습니다. 특히 수입 물품은 말할 수 없지요. 달라로 결제를 해야되니까요. 미얀마 일부에서는 미얀마가 과거 사회주의가 했던 배급제로 돌아가야 되지 않나 하는 발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미얀마 사회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국민들을 사회주의 허수아비로 만들고 말 것입니다. 정말로 무서운 발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 선교 사역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미얀마의 정치 사회 경제적인 문제는 아직 심각하게 남아 있지만 선교사들의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선교 사역은 점진적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으니 이 모두 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 로뎀 연합 사역
우리 로뎀 주일예배는 아주 미약하였으나 작년 10월부터 미얀마 현지인 참여도가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얀마 지역 주민들의 호응으로 예배가 살아나니 그보다 기분이 좋을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이를 시기하는 이웃이 있었던 것입니다. 불교 국가에서 기독교 예배를 핍박한다는 말이 있었지만 우리 교회가 그렇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주일 예배 시간에 소리를 낸다는 이유로 고발한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미얀마에서 정식으로 허가를 받고 하지 않는 것이니 만큼 예배 허가를 받아서 하라는 말입니다. 미얀마 정부는 공식적으로 영국으로부터 독립 시 운영하던 기존 교회는 교회 허가를 하지만 그 이후 어떤 교회도 허가를 받지 못하고 비 공식적으로 운영을 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 로뎀 교회도 미얀마 로뎀 연합회를 설립하면서 한국어 학당은 조그만 상업하는 곳으로 허가를 받아 운영을 했지만 교회는 그렇지 못했던 것입니다. 로뎀 교회는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지 못하고 주민들에게 양해를 받아 운영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고발한 이웃 주민이 이런 사정을 너무나 잘 알아 이를 핑계로 지금까지 약 8년 간 잘 참아 왔지만 이제는 고발할 수밖에 없다고 우리에게 선전 포고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연합회에서는 그 주민과 설득을 하기도 했지만 우리의 사정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연합회에서는 비상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대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로뎀 교회는 당분 간 이동을 하여 다른 곳에서 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마침 주일 예배 시 현지 목사님 두 분이 계시는데 우리 교회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자기 집을 예배 처소로 쓰는 것을 알고 이를 임대하여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25년 새해부터는 여기서 예배를 보고 있습니다. 많이 초라하지만 예배만큼은 성의를 다하여 드린다면 하나님께서 그 이유를 아시고 잘 받아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로뎀 한국어 학당에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당은 나오는 학생 수도 많고 하기에 넓은 곳을 임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어 강의를 분산하여 운영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하에 몇 곳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한 곳은 우리 한국 선교사가 운영하던 한국어 학당이 있는데 사업이 잘 되지 않아 문을 닫어 놓은 학원을 사용하기도 그 선교사와 합의를 했습니다. 이곳도 가정 주택인데 약간 넓은 곳입니다. 강의실이 두 방이 있고 사무실도 따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곳은 저의 집을 강의실로 내어 놓았습니다. 저의 집이 우리 연합회 선교사 중 그런대로 크기 때문에 허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른 한 곳은 우리 현지인 직원 집에서 개인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곳이었는데 이 직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어 학당은 3 곳에서 분리되어 운영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급하게 대채 처소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 로뎀 한국어 학당 30기는 예정보다 1주일 늦은 1월 14일 개강을 하고 3월 21일 종강하는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로뎀 연합회의 이런 위기 속에서 우리의 해결 방안은 이렇습니다. 로뎀 교회는 약 1년 간 이웃주민의 민원을 들어 주다가 합의를 이끌어 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1년 간 우리가 양보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것이지요. 로뎀 한국어 학당은 25년 1 학기 혹은 2학기 (1학기는 4개월 과정임)를 다른 곳에서 임대하여 사용하다가 이웃주민을 잘 설득하여 다시 우리 건물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기도의 동역자들께서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한국어 학당은 30기를 이렇게 어렵개 개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보니 예정보다 1주일 늦게 개강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수는 그렇게 많이 줄지 않았습니다. 약 60명이 등록하고 예나 다름 없이 학당을 잘 꾸려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2) 미얀마 개혁 장로 교단 신학교 연합 사역
미얀마 선교사들 중 주로 보수 신학을 전공한 선교사들로 구성된 미얀마 개혁 장로 교단이 있다고 했습니다. 약 26명의 선교사 가족이 함께 힘을 합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중 한 명의 회원이 되어 처음 이곳에 오면서부터 합류하여 신학교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교단은 이 신학교에서 배출한 전도사 강도사 목사들이 현지인 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교단은 지금 46개의 교회를 개척하여 이 교단에서 배출한 미얀마 현지인 사역자들이 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이 46개의 교회가 자립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우리 교단 소속 선교사들이 책임을 지고 도와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3) 미얀마 땅 구매와 관련되는 일
- 양곤 경제대학 앞 교회 예정 부지
우리 더사랑의 교회에서 이곳에 교회를 신축하려는 계획을 저의 후임으로 미얀마 지역에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교회 이름으로는 신축하여 운영하기는 그 이후 교회 운영비등을 관리하는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려 우리 교회는 미얀마 지역에 교회 신축을 당분간 허가하지 않겠다는 결론이 내려 저는 당분간 이 사역을 내려놓고자 합니다. 그러나 제가 준비한 땅이기에 이 위에 교회 건축에는 중단이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 미얀마 개혁 장로 교단 소속 회장님이 이 대지 위에 교회 건축할 새로운 후원자를 모집하여 신축하고자 한다기에 저는 적극적으로 수용하기로 하고 이를 추진하도록 했습니다. 이 교회에서 지금 모금 활동 중에 있다고 하니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봅니다.
4) 보앙쪼 교회 후원
제가 개인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보앙쪼 교호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 교회는 미얀마의 열악한 빈민촌에 빈민 사역을 위하여 교회를 세웠습니다. 이 교회 고 조증덕 목사님이 2019년 사역 도중 원인 모를 병으로 인하여 현지에서 순교를 했습니다. 그 이후 사모님이 이 교회를 맡아 홀로 외로이 빈민 사역을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후 제가 이 교회 사모님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사모님께서 과거 이 교회 사역 못지않게 열심히 지금도 열심히 하는 관계로 많은 부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교회에서 한국에 있는 교회의 후원을 받아 헌 옷 나눔 행사를 했습니다. 파송 교회에서 성도들이 쓰다 남은 헌 옷 그러나 상태가 좋은 것으로 미얀마 지역에 보내져 이를 빈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행사를 했습니다. 저도 참여하여 기도하고 일을 하는데 도움을 드렸습니다. 4. 기도제목
1) 우리 로뎀 연합회가 한국어 학당을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로뎀 한국어 학당 30학기가 금년 1월 14일 개강식을 갖고 시작하여 3월 22일 종강식을 하고 4월 한 달 방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 로뎀 교회와 한국어 학당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의 신고로 그곳에서의 운영이 어려워졌습니다. 제가 본론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렸습니다. 그 원인을 참고하여 현재 우리 로뎀이 이웃 주민의 민원을 들어주기 위하여 한 발 양보하여 후퇴한 일을 하고 있으나 이 이웃과 문제점을 원활히 해결하여 과거의 로뎀 상태로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제가 로뎀에 장학기금을 만들어 놓았는데 25년도 상반기 장학금 수여식이 3월 1일 있을 예정입니다. 이 기금으로 많은 학생들이 수혜를 받고 이를 계기로 미얀마에서 중심 엘리트로 성장하게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미얀마 개혁 장로 교단 신학교와의 연합 사역으로 다곤 지역에 다곤 153 교회 건축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당분간 미얀마 지역에 교회 건축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을 하게 되어 다른 선교사님이 이 지역에 교회를 신축할 금액을 준비한다면 이 곳에 좋은 교회가 신축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4) 모세도 인생 후반 80이 되어서야 이스라엘을 위하여 출애굽 역사를 부여받지 않았습니까? 저는 인생 후반 나이 60이 되어서 신학교를 입학하고 목사 안수를 받아 미얀마에 선교하러 나와 있습니다. 아직도 젊은이 못지않은 혈기를 가지고 임지에서 많은 임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늦은 나이이지만 미얀마에서 마지막 생애를 보낸다고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주님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많은 기도로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제가 도와주고 있는 보앙쪼 교회를 위하여 중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남편이 미얀마에서 순교하시고 고인이 된 사모님 혼자서 이끌어 가시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루 빨리 자립이 이루어지고 교회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이 교회는 빈민촌에 있는 만큼 젊은 아이들이 방과 후 학교를 중심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방과 후 학교를 중심으로 건전한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6) 영적으로 암흑에 있는 미얀마 땅을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한 마음을 품게 하소서. 이를 위하여 영적인 기도의 동반자를 많이 모아 주셔서 기도로 승리하게 하소서.
7) 미얀마 정국 안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얀마는 금년 2월 군부 정권이 수립 된지 4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날이 갈수록 많은 혼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반 군부 세력과의 알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군부가 민간 정부를 지향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주 최근에 발생한 미얀마 군부가 군인들 부족으로 인하여 미얀마 남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강제 징집 제도를 발표한 이후 예상치도 못한 젊은이들이 강제로 군대에 끌려가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반감이 극에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모두가 감정을 한 번 더 누르고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지 걱정하며 행동하게 하옵소서. 미얀마 내 종족 간 내전이 하루 속히 종식되어 국민들이 안정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8) 저의 개인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4월 1일 한국에 들어갔다가 6월 9일 미얀마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이 기간 한국에 있는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선교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 학영 이메일 : udoamkim@gmail.com 현지 핸드폰 : 95-94-2934-0987, 한국 핸드폰 : 010-3271-5608 정 영남 이메일 : ynchung8@gmail.com 현지 핸드폰 : 95-92-5045-0694
후원계좌 국민은행 353902-01-101273 김학영(수지사랑의 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