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독교는 의심이나 회의를 부정하지 않는다. - 믿음이 있어도 회의나
의심은 들 수 있다. 지적인 의심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가정이며, 인간의
감정은 끊임없이 흔들리기에 감정적으로 의심이 들 수 있다. - 성경은 지적회의와 감정적
회의에 대해서는 믿음을 갖도록 격려하지만, 의지적 의심(불신)에 대해서는 잘못된 것이라고 경고한다.
2. 이성에도 한계가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 인권, 민주주의가 독재보다 낫다는 믿음 등은 과학이나 논리로 증명할 수 없다. 하지만
매우 이성적인 수많은 사람들은 이런 신념을 평생의 사명으로 받아들인다. - 마르크스주의자이자 유신론자인
테리 이글턴 “사람들은 합리적이고 타당한 근거를 제시할 수 없는, 그러나
정당한 수많은 신념들을 굳건히 지니고 있습니다.”
3. 믿음과 이성은 서로를 보완한다. - 논리와 사실이 할 수
있는 일은 단지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오는 것뿐이다. 그 다음에 우리는 신념을 향해 남은 길을 걸어가야
하는 것이다. - 기독교는 믿음을 강조한다. 하지만 무조건 믿으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자신에게로 와서
보고 듣고 고민하고 알아가길 원하신다. - 예수님의 제자 도마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의심했다. 그런 도마에게 예수님은 직접 나타나셔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려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요한복음 2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