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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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우리가 사모하는 공동체"(이동원목사) 6장 말씀 공동체2024-07-27 21:29
작성자 Level 10

한국 선교는 선교사님들이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을 전함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성경이 오늘의 한국 교회를 만들고 저와 여러분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 최대의 선물은 바로 이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예수님은 당신이 제자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아버지의 말씀이었다고 하신다(요한복음 17:14). 이는 그리스도인 개개인뿐 아니라 교회 공동체에 주신 선물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그리고 교회가 말씀의 공동체가 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첫째, 말씀으로 악에서 보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님은 우리가 악에서 보존이지 세상에서 떠남이 아니라고 하신다. 그래서 주께서 주기도를 가르치시면서도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악에서 우리를 보존하는 일한 방편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예수님도 이 땅에서 악한 자의 유혹을 받으실 때 이 말씀으로 자신을 보존하셨다.


둘째, 말씀으로 거룩해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한복음 17:17) 그렇다고 성경을 부적처럼 소유하기만 하면 말씀이 절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들은 말씀을 연구하고 암송하고 순종하지 못한다면 이 말씀은 우리를 결코 거룩하게 할 수 없다. 말씀에 순종하는 순간 우리는 세상과 다른 차원의 차별화된 삶을 살게 된다. 그때 비로소 교회 공동체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존재하게 된다.


셋째, 말씀으로 예수를 믿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말씀으로 스스로 변화를 체험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변화를 열망하게 된다. 말씀으로 행복하게 된 사람들은 이 말씀을 나누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말씀으로 거듭난 사람들은 말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과 열방들에게 이 말씀을 증거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것이 바로 전도요 선교인 것이다.


백령도 선교는 성경이라는 선물이 전달됨으로 가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섬에 실제로 구원받은 성도가 생겨나 교회를 세우기까지는 다시 적지 않은 세월이 필요했다. 1894년 소위 동학란이 발생했을 때 백령도 출신으로 당상관이었던 허득이라는 사람이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회였던 황해도 소래교회가 동학도와 비동학도 모두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되고 정신적인 등불이 되는 놀라운 광경을 보고 감명을 받아 성경을 구하여 읽기 시작한다.


1895년말 백령도로 돌아온 허득은 개혁파 죄수로 백령도에 유배온 김성진을 만나 자신의 집에서 성경을 함께 읽고 토론하기 시작하며 성경만이 백령도의 살길이고 민족의 살길이라고 확신하게 된다.


1898년 9월 허득은 동리 사람들을 전부 모아 놓고 동리 사람들에게 그들이 깨달은 성경의 진리를 설명하게 된다. 성경에 의하면 예수는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며 누구든지 이 예수를 믿고 따르면 영생을 얻고 천국에 들어간다고 말하자 동리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이날 온 동리가 예수를 믿고 교회를 설립하기로 의견의 일치를 보게 된다.


1898년 10월 9일 그들은 소래교회 서경조장로와 연락하여 백령도 중화동교회 창립예배를 드리게 된다. 1900년 11월 8일에는 언더우드 선교사가 방문,허득을 위시하여 신앙이 확실한 7명에게 세례식을 베풀게 된다. 그리하여 오늘날까지 불과 인구 4,000명의 백령도가 주님의 약 80%, 천주교인 10%합하면 90%가 교인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복음화된 지역이 되었다.


백령도 주민 성도 제1호요 마을 사람들 모두에게 복음을 전한 첫 평신도 전도자인 그리스도인 허득은 1902년 6월 3일 자손들이 모인 자리에서 마지막 유언을 남깁니다. 그의 유언은 중화동교회 백령도 기독교 역사관 바로 앞마당에 있는 기념비에 기록되어 그 유훈을 남기고 있다. 그의 유언은 간단하다. 예수를 믿어라.”


--- 이동원 목사의 <우리가 사모하는 공동체> 6장 말씀 공동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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