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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우리가 사모하는 공동체"(이동원목사) 10장 선교 공동체(2)2024-09-07 14:55
작성자 Level 10

우리 교회가 안디옥 교회처럼 이 시대를 밝히는 선교 공동체로 쓰임 받기 위해서는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할까요? 셋째, 순종하는 발을 가진 교회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아무리 귀를 열어 놓고, 주의 음성을 들어도 그 음성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런데 안디옥 교인들은 이 음성을 듣자마자 즉각적으로 순종했다.


바나바와 바울은 순종의 발걸음으로 세계 선교의 현장으로 떠나간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발이었는지요. 바울 자신이 로마서 10장 15절에서 말한 것처럼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라고 할 만하지 않는가?


그러나 이 순종의 발걸음을 위해서 안디옥 교회는 그들의 자랑스러운 목회 지도자를 포기하는 희생을 감수한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안디옥 교우들이 왜 바나바 목사님, 바울 목사님을 모시고 주일마다 설교 듣고 성경공부하며 축복을 나누고 싶은 영적인 욕심이 없었겠는가? 그러나 더 많은 이 세상의 영혼들이 주의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그들은 지도자를 보내는 희생을 감수했던 것이다. 이런 희생 없이 복음의 진보가 이루어진 적이 없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대교가 내리는 곳에 가면 개신교 성지인 양화진 묘지와 함께 천주교 성지인 절두산 순교성지가 있다. 대원군 시대 소위 병인박해로 무려 8,000명 이상이 예수를, 천주를 믿는다는 이유 때문에 절두당한 곳이다. 그중 28인의 유해가 성인으로 추대되어 안치되어 있다.


그러나 오늘날 누가 이곳을 비극의 터로 부르겠는가? 그렇다면 순교는 비극이 아니라 축복이다. 그래서 초대교부 터툴리안은 순교자의 피가 교회의 씨앗이라고 말한 것이다.


아폴로 15호 우주비행사 제임스 어윈은 나사 과학자들의 요청에 따라 달에서 하얀 돌을 채취하고 돌아왔다. 이 돌은 달의 표면을 연구하는 일에 아주 소중한 돌이었다. 그런데 그가 쓴 간증문에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귀한 돌, 감추인 보화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이야말로 내 인생에 진정한 의미를 가져다 주신 분이십니다. 달에서 제가 이 돌을 찾아냈다는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이 더 중요한 것은 제가 이 땅에서 진짜 보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한 사실입니다.

여러분이 제가 달을 걸었다는 이유로 저를 중요하게 여겨 주시지만 그보다 비할 데 없이 더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이 땅을 친히 걸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분을 여러분의 인생의 기초석으로 믿고 영접하신다면 그분은 2000년 전 이 땅에 오셔서 걸으셨던 것처럼 오늘부터 여러분과 함께 인생의 여행길을 걸어 주십니다. 그리고 인생의 보호가 되신 그분을 연구하시면 할수록 그만큼 여러분과 저의 인생은 부요해질 것입니다. 그분은 진실로 어제의 약속이요 오늘의 힘이요 내일의 소망이십니다.”


우리는 바로 이 보화요 소망이신 예수를 전하려 하는 것이다.


--- 이동원 목사의 <우리가 사모하는 공동체> 10장 선교 공동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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