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하며 살아야 할 우리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위해 준비된 영적인 축복은 무엇인가?
둘째, 성자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성자 하나님의 축복은 ‘구속’과 ‘계시’라는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에게 하늘의 비밀을 계시해 주셨다는 것이다. ‘구속’은 노예시장에서 노예의 값을 치르고 그에게 자유를 선포하는 것이다. 그분은 자신의 피 값으로 우리를 사시고 죄에서 자유 곧 죄사함을 선언하신 분이시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구원받은 우리에게 그는 이제 하늘의 비밀을 알고 사는 자가 되게 하는 축복을 베푸셨다.
셋째, 성령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성령 하나님의 축복은 ‘인치심’과 ‘보증’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인치심’은 소유권을 뜻한다. 우리가 구원의 복음을 듣고 예수를 우리의 구주와 주님으로 믿고 영접하는 순간 성령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소유로 인치셨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 하나님의 자산이 되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는 우리의 기업에 성령으로 ‘보증’이 되어 주셨다. 성경에서 기업이란 성도들이 장차 올 세상과 이 땅에서 누리게 될 축복을 망라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를 영접할 때 우리 안에 오신 성령이 장차 우리가 누릴 모든 축복의 보증이라는 것이다.
성도 여러분,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에도 불구하고 인생이 곤고하다고 느끼십니까? 너무 황폐하다고 느끼십니까? 그렇다면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의 이야기를 다시 기억해 주십시오. 트로이 유적을 발견하고 마침내 거부가 된 그의 인생이 항상 부요하고 희망에 차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목사 아버지의 가난과 실패로 그는 중학교로 정식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식료품 가게 점원, 외항선원 등을 전전하며 트로이를 말할 때마다 그는 사람들에게 미친놈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트로이에 미친 그는 50세가 되도록 사랑을 만나지 못했고 뼛속까지 스미는 외로움에 떨어야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모국어인 독일어 외에 7개 국어에 정통할 만큼 외국어와 고고학 공부에 열중했다. 40세가 다 되어 이제 막 잘되기 시작한 사업을 접고 본격적인 고고학 답사에 나서자 그는 또다시 미친 사람이란 사회적 낙인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자신의 인생을 버티게 만든 것은 두 가지였다고 그는 고백한다. 하나는 한 권의 책에서 탄생한 트로이의 꿈이었다. 그는 이 꿈을 하나님이 주신 꿈으로 믿었다. 또 하나는 어릴 적 부모에게 배운 기도였다. 그리하여 그는 꿈꾸며 기도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신화를 현실로 바꾸는 기적의 사람이 되었다.
--- 이동원 목사의 <우리가 사모하는 공동체> 14장 찬미 공동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