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교회는 언제나 ‘깨어 있는’ 교회다-2
영성과 도덕성이 유일한 자랑거리
사데 교회를 향한 메시지에는 거의 칭찬이 없다. 그러나 주님은 이 교회에 희망의 싹이 존재한다고 하셨다. 아직 옷을 더럽히지 않고 흰 옷을 입고 주님과 동행하는 자들이 이 교회 안에 있다고 말한다. 바로 이 남은 자들이 이 교회의 희망이고 세상의 희망이라는 것이다.
세속화를 거부하고 거룩한 삶을 열망하며 주님께만 소망을 두고 인생을 사는 이들은 평소 세상을 지혜롭게 살지 못하는 거룩한 바보로 왕따 당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그런데 그들이 바로 역사의 남은 자, 역사의 유일한 희망의 그루터기였던 것이다.
교회의 자랑은 건물이나 프로그램이나 이벤트가 아닌 영성이어야 하고 도덕성이어야 한다. 세상이 갖지 못한 그리고 거룩한 도덕성이야말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상과 다르다는 것-그것이 바로 우리의 힘이고 감화력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책망: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주께서는 사데 교회를 향하여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하신다.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다”고 하신다. 한 마디로 사데 교회는 허울만 그럴듯한 교인이 많은 교회였다.
이름으로는 널리 알려진 교회였지만 교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영적인 상태는 무덤이나 다름 없었다. 사람들 앞에서는 대단한 믿음을 가진 것으로 치장하고 있었지만 하나님 앞에서 그분의 불꽃 같은 안목을 피할 수는 없었다. 하나님 앞에서는 영적인 시체라고 진단 받은 것이다.
이와 비슷한 책망을 당한 무리가 바리새인들이다. 그들은 스스로 최고의 영적인 사람들로 자부하고 있었지만 주님은 그들을 가리켜 “회칠한 무덤”이라고 하셨다. 그들은 예배에 빠지지 않았고 경건한 복장을 갖추어 입었으며 근엄한 표정을 지니고 있었고 거룩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나 그들의 내면은 썩은 냄새로 가득 찼다. 철저하게 겉과 속이 달랐다. 교회에서의 모습과 세상에서의 모습이 달랐다. 사람 앞에서와 하나님 앞에서의 모습이 너무나 달랐다. 이들은 모두 종교적인 외식자들이고 위선자들이었다.
우리가 만일 믿음의 진정한 의미를 하나님 앞에서의 깊은 내면과 인격에서 발견하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겉으로 드러나는 무엇만을 과시하는 활동에서 찾고자 한다면 언제든지 사데 교회의 비극은 시대를 훌쩍 뛰어넘어 여러분과 저의 비극이 될 수 있다.
--- 이동원 목사의 <우리가 사모하는 건강한 교회> ‘건강한 교회의 7가지 비전-5장 사데 교회의 레슨’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