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교회는 ’열린 성도’가 있는 ‘열린 교회’다-2
주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서머나 교회와 함께 책망이 없었던 두 교회 중 하나였다. 도대체 어떤 교회이었기에 책망 없이 오직 칭찬만을 들을 수 있었을까요?대부분의 성경학자는 그 이유가 선교 명령에 대한 순종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만일 그렇다면, 주님을 감동시키는 두 가지는 순교와 선교라고 할 것이다. 여러분 아직 순교하지 않고 살아 있거든 선교하십시오.
빌라델비아 교회는 규모가 작았던 교회였던 것 같다. 그러나 문제의 본질은 교회의 크기, 사이즈가 아니라 순종의 여부이다. 선교 명령에 순종하느냐는 것이다. 주님의 선교 명령은 다시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복음 전도의 명령이고, 또 하나는 사랑의 실천 명령이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이 두 가지 명령에 지속적으로 순종했던 것으로 보인다.
빌라델비아라는 말은 본래 필로스(사랑)와 아델포스(형제)라는 두 단어의 결합이다. 앞의 버가모 교회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페르가몬 왕국 시대 이 지역의 통치자였던 에우메네스 2세는 전장에 나갈 때마다 정치와 군사 지식이 탁월했던 동생 아탈로스 2세에게 내정을 맡겼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 로마는 국민의 지지를 받았을 뿐 아니라 인기도 높았던 동생 아탈로스를 왕위에 오르게 해, 이용할 목적으로 그를 충동질했지만 아탈로스는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형에게 충성을 다했다고 한다. 이것을 가리켜 세상 사람들은 ‘아탈로스의 형제애’라고 부르게 되었고 이것이 빌라델비아 지명의 유래가 되었다.
형제의 진한 사랑이 전해 내려오는 땅에 터전을 잡은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유대인들이 가하는 시련과 괴롭힘 속에서도 진리의 편에 굳건히 서서 주님의 말을 지키며 주님의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던 것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교회였는지요! 얼마나 본받을 교회인지요!
약속: 하나님의 성전에 기둥이 되리라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한 주님의 약속은 소극적인 것과 적극적인 것으로 나눌 수가 있다. 소극적인 약속은, 빌라델비아 교인들을 괴롭히던 유대인들 가운데 몇 사람이 회심하고 돌아올 것이며, 그들에게 장차 다가올 환난과 박해의 시간에 주께서 그들을 지켜 주실 것이라는 약속이다.
그러나 주님은 이들에게 좀 더 적극적인 약속을 하셨는데,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다시 말하면 기둥 같은 존재로 공동체로 쓰임 받다가 주 앞에 기둥처럼 설 것이라는 약속이다. 아주 흥미로운 것은 오늘날 이 빌라델비아 교회 유적이 있는 알라셰히르 현장에 가면 6세기 비잔틴 시대에 지어진 사도 요한 교회에 6개의 거대한 돌기둥만이 남아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성경은 빌라델비아 교회 성도들이 이 상급을 잃지 않도록 면류관을 받도록 말씀을 굳게 붙잡고 살라고 권면한다.
--- 이동원 목사의 <우리가 사모하는 건강한 교회> ‘건강한 교회의 7가지 비전-6장 빌라델비아 교회의 레슨’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