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사진의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평생 남편과 둘만 여행했던 사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족 전체 여행은 매년 갔었지요.

제주도 신혼여행 후 부부 둘만 간 여행이 무려 30년의 시간이 걸렸네요.

서로 자라온 환경과 성격이 달라서 헤어질 타이밍만 보고 있었어요.

남편만 없으면 너무 자유롭고 최고로 멋지게 살수있겠다 생각만 했었어요.

그러다 7년전쯤 완전히 이 생각이 무너졌어요.

그 터닝포인트는 제가 기독교 신앙을 가지면서입니다.

“언제, 어떻게 헤어질까” 에서 어떻게 하면 안 헤어지고 살 수 있을까로

삶의 목표가 바뀌었습니다.

마음을 바꾼 계기는 하나님이 맺어주신 부부의 인연을 끝까지 지켜보자는 결심에서 였고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그때까지 전혀 몰랐던 저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된것입니다.

교회 목사님 사모님이 상담전문가이신데 제가 ‘모성컴플렉스’가 있다는걸

발견해 주셨습니다. 모성컴플렉스는 어머니가 큰 희생을 하며 나를 양육해 줬으니 보상해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마음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남편과 살면서도 늘 사고가 어머니에게 매여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나의 문제점을 스스로 알고 인정하게 되면서 남편과 관계가 회복되었고 남편과 좋아지니 모든 부분에서 안정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신혼여행 후 최초로 결혼30주년에 둘만 여행을 했고 이번달엔 베트남 여행을 같이 다녀왔어요.

핵심 포인트는 결혼 파트너가 누구인지가 문제가 아니라 나의 태도가 문제입니다. 끝까지 가겠다고 마음먹으니 지겹던 단점도 장점으로 승화돼 보이더라구요 !

제가 살아오면서 여러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는데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서 살아서 역사하는 분이시라는걸 여러분 앞에 확실히 말씀드릴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